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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uesday, August 27, 20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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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진우(30·KIA)가 다시 고삐를 조인다. 그는 "다른 건 다 필요 없고, 오직 이기는데만 집중할 생각이다"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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롯데전을 앞둔 지난 27일 광주구장. 선동열(50) KIA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김진우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. "(김)진우야. 푹 잘 쉬었냐. 몸은 좀 괜찮냐." 감독의 안부인사를 받은 그는 "네, 잘 쉬었습니다"라며 웃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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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진우는 지난 17일 어깨 단순 타박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. 전날(16일) 광주 두산전에서 3회 초 수비 때 유격수 홍재호의 내야 송구를 받기 위해 1루 커버를 하다가 넘어졌고, 오른 어깨가 땅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부상을 입었기 때문.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그는 곧바로 교체됐다.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었다. 선동열 감독은 "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 같다. 오는 29일께 넥센전에서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"고 밝혔다. 하나마쓰 트레이닝 코치는 "심각한 부상이 아니었다. 러닝 등 보강운동 양을 그대로 유지하되, 공은 던지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"고 설명했다.

김진우는 27일 선수단과 함께 불펜피칭을 했다. "40개 정도 던졌다. 직구와 커브, 싱커까지 고루 던졌는데 공이나 구위가 마음에 든다. 몸 컨디션은 90% 가까이 끌어올렸다"던 그의 얼굴에 자신감이 묻어났다.